안정환 사태로 본 우리의 몹쓸 비난 문화 by Joo8111

저질응원문화, 그리고 훌륭한 도덕성을 지닌 선수.


누구도 자신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단순히 충고를 들어도 조금만 삐딱하게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나 뉴스나 들리는 소리들은 비난의 목소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서로를 비난하는 것. 정말 보기 싫습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플들...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초딩들..' 하고 넘어갈 수준이 아닙니다.
특히 여러가지 말들이 분분하나 탈레반 납치사건도... 비난을 넘어 저주까지도 보았습니다.
미쳤습니다. (다행히 가장 악랄하게 탈레반에게 메일까지 보냈던 사람들은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안정환 선수.. 월드컵때마다 우리나라에게 골을 안겨주었던 미남 축구 스타입니다.
전 사실 안정환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력 좀 있으니까 유명세나 누리려고 하는 것 같아서.. 싫은 건 아니고..
그러나 저는 안정환 선수가 별로 안 좋다고 그 사람에게 메일로 '전 당신이 별로 좋지 않아요. 제발 겸손한 모습 좀 보이세요.'
이런 메일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제가 뭐라고.. 뭔데 그런 말을 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아무런 거리낌없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함은 물론이요. 비난까지 일삼는 지금의 모습을 볼 때
전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비난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잘 났길래 그런 말들을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죄 없는 사람이 돌로 치라!'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다른 이의 눈의 티는 보고,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




요즘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교양과목으로 조금이지만...
가장 먼저 나오는 법의 존재 이유를.. 사람(나와 타인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듣기 싫은 소리를 남에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게 옳은 말일지라도 그것은 비난이 아닌 충고로 그쳐야 합니다.
이러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수준으로..

우리는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그렇게 살고자 노력합니다. 또 법은 우리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고자 합니다.
전 이러한 비난들.. 특히 모욕감을 주는 언행에 있어서는 법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해도 정신적인 충격까지 보상받습니다.
말이 주는 충격은 그 어떤 충격보다도 심합니다. 말로써 다른 이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비난 문화가 제발.. 제~~발 그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지나가던놈 2010/06/09 21:36 # 답글

    동감입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그런거 신경쓸리가 없죠.



    대부분이 재미를 위해서 깐다고 하는 걸 보면….


    여기가 지구인지 지옥인지 헷갈립니다. -_-;


    뭐 결국은 그 지옥도 우리 만든거지만 -_-;



    실제로 그렇게 할일은 없지만 마음속에 분노는 장난이라고 말하는 자들의 배에 칼을 꽂고 "왜 장난인데~ 재밌잖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힘이 없다보니 -_-;


    죄 없는 사람이 돌을 던져라

    이말 정말 너무 공감이 가더군요.



    분노 때문인지 이기심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이런 댓글을 봤습니다.

    내용이 후진국일 수록 성에 너무 잔인하고 폭력에는 너무 관대하다더군요.


    딱 한국 모습-_-;



    사람이 너무 무섭네요. ㅠㅠ
댓글 입력 영역